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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바다의 탑건’ 전투함에 해군 2함대 인천함

입력
2019.12.01 17:05
수정
2019.12.01 19:03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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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우수 전투함인 ‘바다의 탑건’에 선정된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인 인천함이 2017년 1월 신년 해상기동사격 훈련에서 함포를 발사하고 있다. 해군 제공
올해 최우수 전투함인 ‘바다의 탑건’에 선정된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인 인천함이 2017년 1월 신년 해상기동사격 훈련에서 함포를 발사하고 있다. 해군 제공

올해 포술(砲術) 최우수 전투함으로 해군 2함대사령부 소속 호위함인 인천함(FFGㆍ2,500톤급)이 선발됐다고 해군이 1일 밝혔다.

‘바다의 탑건’(Top Gunㆍ최고의 총잡이)으로도 불리는 해군 포술 최우수 전투함은 해군 구축함(DDGㆍDDH), 호위함(FFGㆍFF), 초계함(PCC) 중 연간 함정 전투력 분야 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획득한 함정이 꼽힌다. 이번에 최우수 전투함에 선정된 인천함은 2015년에 이어 4년 만에 다시 영예를 차지했다.

함정 전투력 분야 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함정 기본 무장인 함포의 포술 능력 평가다. 해군은 1차로 경쟁 사격을 실시해 우수 함정을 선발한 뒤 9~10월 포술 최우수 전투함 선발 사격대회를 개최해 우열을 가렸다. 특히 올해부턴 평가 항목에 포술 능력 외에도 전투체계와 무장 운용능력을 추가해, 포 요원ㆍ전투체계 운용 요원의 유기적인 조직력을 보는 팀워크 훈련과 유도탄ㆍ어뢰ㆍ어뢰 음향 대응 체계 모의발사 훈련도 평가 대상에 포함시켰다.

사격대회에서는 대공포와 대함포, 주포와 부포 등 구경 및 종류를 나눠 평가해 평가가중치를 달리 적용해 성적을 매겼다. 대공 사격은 고속으로 기동하는 중 표적을 맞추고, 대함 사격은 주포로 1차 원거리 사격 후 표적에 접근해 주포와 부포로 격파하는 식이다. 사격 명중률 외에도 절차를 지켰는지, 안전조치는 제대로 취했는지, 함정이 기동을 잘 했는지 등 종합적으로 점수를 부여했다.

이 밖에 포술 우수 전투함에는 1함대 초계함 광명함(PCCㆍ1,000톤급)이 선정됐고, 우수 고속함에는 3함대 유도탄고속함 한문식함(PKGㆍ400톤급), 우수 고속정편대에는 3함대 322고속정편대가 꼽혔다. 포술 최우수 잠수함에는 윤봉길함(SS-Ⅱㆍ1,800톤급)이, 최우수 비행대대에는 해상 초계기를 운용하는 615비행대대가 선발됐다. 시상식은 12월 말이다.

안아람 기자 oneshot@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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