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폐목재 공장 화재 사흘째 진압… 9억대 재산피해

소방당국이 중장비로 폐목재를 걷어내며 불길을 잡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29일 전남 나주 폐목재 가공 공장에서 발생한 불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소방당국은 1일 오전 7시쯤부터 나주시 노안면 화재 발생 현장에서 소방차, 물탱크, 굴착기 등을 동원해 진압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발화 지점 주변 가연 물질을 분리하고 이날 오전 2시쯤 철수했다가 날이 밝아지자 다시 진화에 나섰다. 또 헬기 등을 동원해 전날 오후 6시쯤 큰불을 잡고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소방 당국은 차고지에 있던 차 12대 가운데 10대가 다 타 9억3,000만원 상당 재산피해가 났다고 추산했다. 이곳에 쌓여있던 2,600톤가량의 폐목재 중 현재까지 1,3000톤이 불에 탄 것으로 알려졌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