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와 강다니엘이 OST 부문과 뮤직비디오 부문 트로피를 가져갔다.
거미와 강다니엘은 3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19 MMA(멜론뮤직어워즈)'에 참석해 각각 베스트 OST, 뮤직비디오 상을 수상했다.
먼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로 수상의 영광을 안은 거미는 "올해 정말 너무 좋은 OST가 많았는데 이렇게 큰 상을 저에게 주셔서 감사하다. 특히 이번 드라마는 제가 너무나 아끼는 후배인 아이유 씨가 출연해서 개인적으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거미는 "여러분이 저에게 붙여주신 수식어 중 'OST의 여왕'이라는 게 있다. 많은 여왕님들이 계시지만, 저도 그 수식어가 부끄럽지 않게 좋은 음악 들려드리려 노력하겠다. 팬 분들께 감사하다. 오늘 많은 가수 분들의 무대를 열정적으로 즐기고 축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솔로 데뷔곡 '뭐해'로 뮤직비디오상 트로피를 받게 된 강다니엘은 "올해 제가 이렇게 큰 무대들에 많은 선배님들과 함께 서게 될지 몰랐다. 참가 만으로 영광인데 상까지 받아서 너무 행복하다. 여정에 함께 해준 팬 분들 감사하다. 앞으로 저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걸어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그런가하면, 올해의 공연 부문 수상자는 세븐틴이었다. 이날 시상식에 불참한 세븐틴은 영상을 통해 "같이 만들어준 스태프 분들, 공연을 즐겨주시는 팬 분들과 나눠야 하는 상인 것 같다. 앞으로도 더 멋진 무대, 공연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뜻깊은 소감을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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