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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카디즈 진입에 미 국무부 “동맹인 한국 우려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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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카디즈 진입에 미 국무부 “동맹인 한국 우려 지지”

입력
2019.11.30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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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후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카디즈에 진입 후 퇴각한 중국 군용기로 추정되는 Y-9 정찰기. 연합뉴스
중국 군용기 1대가 29일 동해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카디즈)에 진입한 후 퇴각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카디즈에 진입 후 퇴각한 중국 군용기로 추정되는 Y-9 정찰기. 연합뉴스

미국이 중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진입과 관련, “동맹인 한국과 한국의 우려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30일 밝혔다.

미국의소리(VOA)은 전날 있었던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에 대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물은 데 대해 국무부는 “미국의 동맹 방어 의지를 철통같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중국 Y-9 정찰기로 추정되는 중국 군용기는 전날 제주 남방과 동해 상을 오가는 비행 과정에서 이어도 인근 상공 카디즈에 20여분 간 머물렀다.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올해 들어서만 약 30차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반도 지역에서 이뤄지는 미군 정찰기 활동에 대한 견제 활동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 비행은 대체로 ‘월 말’에 집중돼 있다. 이미 수립된 비행 계획이 있다는 뜻으로 중국 군용기의 카디즈 진입은 향후에도 꾸준히 이뤄질 것으로 관측할 수 있는 대목이다.

조영빈 기자 peoplepeopl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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