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임승대의 아들 임휘가 속마음을 드러냈다.
29일 오후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서는 배우 임승대 부부가 중1 아들에 대한 고민이 전파를 탔다.
이날 임승대 아들 임휘는 엄마의 과학고 언급에 “왜 나지? 그냥 아예 이해가 안 갔다”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임승대 부인 박민희씨는 “수학에 소질이 있다.꼴찌 반에서 10개월 만에 영재반으로 올라갔다. 시험의 결과에 대해서 자신의 위치를 좀 정확하게 알게 되고 몸소 체험해봤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들 임휘는 “엄마가 시험을 보라고 해서 간신히 꼴찌반에 들어갔는데, 엄마가 상위권반을 얘기하고 높은 반을 원하는 거 같아서 죽을 듯이 해보자 해서 영재반까지 갔다”며 “그런데 엄마가 별로 큰 반응이 없더라. 만족을 못 하는 거 같아서 상실감에 빠져서 아예 다 놓아버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일상은 박민희 씨는 친구와 놀다 온 아들을 다그쳤고 서둘러 아이를 데리고 학원으로 출발했고 자동차 안에서 숙제를 하도록 했다.
차 안에서도 공부 문제로 엄마와 아들은 갈등을 겪는 모습을 보였고 이를 스튜디오에서 지켜 본 교육 전문가 군단이 현실적인 솔루션을 제시했다.
특히 강용철 전문가는 “저는 과학고 교육 과정을 보면서 밥을 먹다 체한 적 있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들의 마음을 공감했다. 또한 “아이가 과학고를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이후 상황까지 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을 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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