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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史 발간한 대한항공… 조원태 "부끄럽지 않은 오늘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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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史 발간한 대한항공… 조원태 "부끄럽지 않은 오늘 만들겠다"

입력
2019.11.29 13:41
수정
2019.11.29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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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발전사를 오롯이 담은 ‘대한항공 50년사’를 발간했다. 대한항공 50년사는 537페이지 분량의 ‘통사’, 161페이지 분량의 ‘화보’ 등 총 2권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발전사를 오롯이 담은 ‘대한항공 50년사’를 발간했다. 대한항공 50년사는 537페이지 분량의 ‘통사’, 161페이지 분량의 ‘화보’ 등 총 2권으로 구성됐다.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대한민국의 항공산업 발전사를 오롯이 담은 ‘대한항공 50년사’를 발간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오전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그랜드하얏트인천 그랜드볼룸에서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대한항공 등 한진그룹 전현직 임원, 대한항공 노동조합 관계자 및 대표 직종 직원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항공 50년사 편찬 기념식’을 열었다.

조 회장은 이 날 기념사를 통해 “사사는 대한항공이 50년을 넘어 100년, 그리고 다음 세대로 계속 영속해 나아갈 때, 그 시대의 후배들에게 오늘은 어떤 의미로 기록될 것인지 우리 스스로에게 묻게 한다”며 “후대의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지금의 대한항공에 대해 평가하고 기록할 때 부끄럽지 않을 대한항공의 오늘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하게 한다”고 언급했다.

대한항공이 50년사를 발간한 이유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그 간 대한항공이 쏟아온 노력과 열정, 성과를 제대로 평가하고 기록하기 위함이다. 이에 따라 이번 50년사에는 대한항공 임직원들이 차곡차곡 쌓아 올린 50년간의 역사가 빼곡하게 담겼다.

이번에 발간된 대한항공 50년사는 537페이지 분량의 ‘통사’, 161페이지 분량의 ‘화보’ 등 총 2권으로 구성됐다. 별도로 영문화보도 함께 제작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50년사를 사진과 그래프, 도표 만으로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또 역사적 사건과 관련된 이야기를 상세히 풀어내, 읽히는 사사로 구성한 것이 다른 기업 사사와 차별화되는 점이다.

1권인 ‘통사’는 조중훈 창업주와 조양호 선대회장의 경영철학을 주요 어록과 화보 등으로 재정리하는 한편, 대한항공 50년 역사를 1부 항공운송사업 부문과 2부 항공우주사업 부문으로 구분해 정리했다. ‘항공운송사업’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항공운송업의 태동부터 현재까지 대한항공 역사를 5개 시기로 나눠 도전과 개척의 발자취를 체계적으로 정리했다. ‘항공우주사업’ 부문에서는 1975년 대한민국 항공기 제조산업의 첫걸음부터 항공기 제작과 위성체, 무인기를 비롯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의 확장까지 3개의 시기로 나눠 기술했다.

2권인 ‘화보’에서는 대한항공의 역사적 사건 50개를 선정해 정리한 ‘역사화보’,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고객을 위해 깨어 있는 대한항공의 24시간을 촬영해 구성한 ‘현황화보’, 대한항공의 5개 분야별 대표 사회공헌 활동을 화보로 수록한 ‘나눔경영화보’, 대한항공의 50년간 주요 변화를 시각적으로 구성한 ‘인포그래픽’으로 구성됐다.

한편 대한항공은 ‘50년사’를 이북(e-book)으로도 만들어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 뉴스룸 등 다양한 채널에 공개해, 누구나 무료로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류종은 기자 rje31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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