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제주를 운항하는 씨월드고속훼리(주)가 ‘2019 전남도 자원봉사자 대회’ 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씨월드는 지난 20년동안 소년소녀가장과 범죄 피해자 등을 초청해 해마다 제주도 여행ㆍ만찬을 개최하고, 광주 월곡동에 정착한 고려인을 초청하여 제주도 여행을 실시했다.
이혁영 씨월드 회장은 목포 최초로 양동제일교회 경로대학을 설립해 24년간 학장을 역임하는 동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노인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노인 복지의 방향을 제시했다.
또 2008년 목포 복지재단을 설립, 복지사각지대의 소외 계층을 위한 사업(사랑의 밥차ㆍ보금자리 개선ㆍ저소득층 지원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았고 목포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피해자 심리 치료 및 경제적 지원, 사랑의 연탄배달 등 어려운 이웃의 버팀목이 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회장은 “씨월드가 추구하는 지역사회의 나눔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 공헌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19 전남도 자원봉사자 대회는 ‘성장하는 자원봉사, 함께가는 전남’을 주제로 전날 전남도청 김대중 강당에서 자원봉사자 1,000여명이 참석해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도내 22 시ㆍ군 자원봉사활동 사진전시회, 포토존 운영, 자원봉사 나눔 스티커붙이기, 한국차문화협회 담양지회에서 전통차부스 등이 운영됐다.
도는 기업봉사활동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상생하고 있는 기업대표에게는 특별 제작한 우수기업 현판을 전달했다. 또 자원봉사 체험사례 공모전 수상작 10개사례는 책으로 발간해 나눔 실천을 전파하고 도민들에게 감동과 자긍심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역사회 구석구석까지 미치는 자원봉사자의 따뜻한 손길은 외로운 이웃에게 삶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등불”이라며 “자원봉사자의 보람을 더욱 키울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등록 자원봉사자 수는 10월말 기준으로 52만여명으로 도민인구 대비 28%에 달하며 연간 자원봉사 참여 인원은 80만5,000여명이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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