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는 28일부터 이틀간 경남 거제시 등지에서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통일의 길 다함께’ 행사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9월 19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남북정상회담 감동과 한반도평화의 중요성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했다.
목포시협의회 등 22개 시ㆍ군 자문위원 60여명은 통영시 이충무공 유적지와 거제도포로수용소 등을 방문하고 평화통일 토크콘서트를 열었다. 콘서트는 북한정치법수용소에서 탈출한 안명철씨와 양강도 예술대 성악과를 졸업한 정진(여)씨가 참여, 북한사회 관련 등을 설명했다.
화순협의회 홍남희 위원은 “북한주민이 남한에 대한 인식이 궁금하지만 패널로 참여한 이탈주민들이 인식변화와 함께 남한에서 제대로 자리잡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진씨는 “남과 북이 교류를 통해 왕래를 자주 해야 한다” 며 “남한이 지원한 각종 생필품들이 북한주민에게 전달되면서 남한 제품의 우수성과 주민의식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윤여상 북한 인권기록보존소 소장은 “북한이 예전에는 성분토대가 중요했지만 최근에는 젊은층으로부터 사회변화가 이뤄지고 있다” 며 “남북평화통일을 향한 길이 전남 자문위원을 중심으로 널리 퍼졌으면 좋겠다” 고 강조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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