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 다저스)의 전담 트레이너로 한 시즌을 보낸 김용일 코치가 메이저리그의 선진 트레이닝 노하우를 후배 트레이너들과 함께 나눈다.
대한선수트레이너협회는 오는 12월 1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 있는 이대서울병원 의과대학에서 야구ㆍ축구선수들의 부상 예방과 재활, 경기력 향상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전국의 프로구단 트레이너들과 관련 전문의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협회의 47차 정기 세미나인데 회장인 김 코치가 직접 다저스의 선진 기법을 경험하고 돌아온 뒤 열리는 첫 세미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선에서 선수 관리에 힘쓰는 트레이너와 전문의 4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협회는 LA 다저스ㆍ뉴욕 양키스의 선수트레이너와 이탈리아 축구대표팀의 수석트레이너, 일본 치바대학교 의대 정형외과 교수 등 관련 해외 전문가들도 대거 초빙해 선수들의 상해 예방과 관리에 대해 다루고, 다양하고 구체적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나누기로 했다. 이들은 세미나에 앞서 30일엔 손상에 대한 처치와 재활 및 예방 관련 최신 기법 등 실기를 먼저 선보일 계획이다. 야구는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달려라병원에서, 축구는 광진구의 세종스포츠 정형외과에서 각각 진행한다.
아울러 이번 세미나에선 국내 스포츠의학 전문의와 선수트레이너 및 관련 전문가들의 강의와 토론을 통해 안전한 운동참여와 경기력 향상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도 전달한다. 김용일 회장은 “메이저리그라는 큰 무대의 첨단 트레이닝 시스템이 어떤지 직접 부딪혀보고 싶었다”면서 “해외 저명한 관련 종사자들도 모셔 스포츠 선진국의 생생한 트레이닝 기법과 정보를 현장에서 선수들을 위해 애쓰는 동료들과 함께 공유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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