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총리 환영 만찬장 한복 입고 참석한 베트남 총리 부인
“한복을 입으니 베트남의 대장금이 된 거 같다.”
베트남 총리 부인 쩐 응우옌 투 여사가 한복을 입고 밝힌 소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뒤늦게 화제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쩐 응우엣 투 여사님, 우리가 선물한 한복이 아름답게 잘 어울리신다. 여사님도 ‘한복을 입으니 베트남의 대장금이 된 거 같다’고 화답하셔서 한바탕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다”며 베트남 총리 환영 만찬 뒷이야기를 전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부인 투 여사는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베트남 총리 환영 만찬장에 참석했다. 이때 투 여사는 정부로부터 선물 받은 한복을 직접 입고 나왔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김정숙 여사는 베트남 측에서 선물한 실크 숄을 착용했다.
청와대가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투 여사는 자신이 입은 한복을 두고 “아주 잘 어울리고 예쁘다”며 “아오자이(베트남 전통 옷)에 비해 너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베트남 총리 부부의 한국 방문은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및 한ㆍ베트남 정상회담을 위해서다. 베트남은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한국과 최대 교역국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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