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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으니 대장금” SNS 화제 한ㆍ베트남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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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으니 대장금” SNS 화제 한ㆍ베트남 정상회담

입력
2019.11.2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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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총리 환영 만찬장 한복 입고 참석한 베트남 총리 부인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한복을 입으니 베트남의 대장금이 된 거 같다.”

베트남 총리 부인 쩐 응우옌 투 여사가 한복을 입고 밝힌 소감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뒤늦게 화제가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쩐 응우엣 투 여사님, 우리가 선물한 한복이 아름답게 잘 어울리신다. 여사님도 ‘한복을 입으니 베트남의 대장금이 된 거 같다’고 화답하셔서 한바탕 웃음꽃을 피울 수 있었다”며 베트남 총리 환영 만찬 뒷이야기를 전했다.

응우옌 쑤언 푹 총리와 부인 투 여사는 지난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베트남 총리 환영 만찬장에 참석했다. 이때 투 여사는 정부로부터 선물 받은 한복을 직접 입고 나왔다. 이에 화답하기 위해 김정숙 여사는 베트남 측에서 선물한 실크 숄을 착용했다.

대한민국 청와대 페이스북
대한민국 청와대 페이스북

청와대가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 따르면 투 여사는 자신이 입은 한복을 두고 “아주 잘 어울리고 예쁘다”며 “아오자이(베트남 전통 옷)에 비해 너무 편하고 좋다”고 말했다.

베트남 총리 부부의 한국 방문은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및 한ㆍ베트남 정상회담을 위해서다. 베트남은 아세안(ASEANㆍ동남아시아국가연합)에서 한국과 최대 교역국이기도 하다. 문 대통령은 지난 27일 진행된 정상회담에서 양국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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