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폴란드 신화’ 이끈 정정용, K리그2 서울이랜드 사령탑으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폴란드 신화’ 이끈 정정용, K리그2 서울이랜드 사령탑으로

입력
2019.11.28 16:22
수정
2019.11.28 16:26
0 0
정정용 한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삽화=배계규 화백
정정용 한국 U-20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삽화=배계규 화백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끈 정정용(50) 감독이 프로축구 K리그2(2부 리그) 서울이랜드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축구협회는 정 감독이 서울이랜드에서 새로운 도전에 임한다고 28일 밝혔다. 서울이랜드 역시 같은 날 정 감독과의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U-20 월드컵 이후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구애를 받은 정 감독은 성인과 유소년 대표팀의 가교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사했으나 서울이랜드의 끈질긴 요청에 프로팀 지휘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6월 끝난 U-20 폴란드월드컵에서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FIFA 주관 대회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이끌었던 9월 대한축구협회와 2021년까지 U-20 대표팀 전담 계약을 체결했지만, 이번 시즌 K리그2에서 단 5승(10무21패)만 기록하며 최하위로 대회를 마친 서울이랜드는 끝까지 정 감독을 원했다.

정 감독은 “축구협회, 구단을 포함한 3자 간 깊은 의사소통을 거쳐 이루어진 결정”이라며 “서울이랜드가 제시한 팀의 가치관과 방향성이 이번 결정을 내리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했다. 그는 이어 “10여년간 값진 기회와 많은 지원, 다양한 배려를 해준 협회에 감사하다. 한 명의 지도자로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대승적 차원의 축구발전과 정 감독의 발전 기회 모색을 위해 서울이랜드행을 승낙했다.

1992년 실업팀 이랜드 푸마의 창단 멤버로 뛴 정 감독은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29살이라는 이른 나이에 선수 생활을 마쳤다. 은퇴 후 지도자로 변신한 정 감독은 2006년부터 대한축구협회 각급 대표팀에서 코치, 감독 생활을 하며 명성을 쌓았다. 정 감독은 다음달 5일 취임식을 갖고 서울이랜드 감독으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