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동에 115명 수용 규모
인천시는 2022년 상반기 개원을 목표로 인천시립요양원 건립 사업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남동구 도림동 386-8번지 4,284㎡ 땅에 지상 3층, 연면적 2,714㎡ 규모로 들어설 시립요양원은 치매전담실 4실 등으로 모두 115명을 수용할 수 있다. 치매와 중풍 등 노인성 질환을 앓는 장기요양급여수급자나 만 65세 이상 의료급여수급자가 입소 대상이다. 부양의무자로부터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만 65세 이상 노인성 질환자도 입소가 가능하다.
지난해 5월부터 추진된 시립요양원 건립 사업은 그 동안 기본계획 수립과 공유재산 심의, 학술용역 심의, 투자 심사를 거쳐 최근 국토교통부의 사전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시에선 요양원 건립과 관련, 향후 주민의견 청취와 도시계획 심의 등 도시관리계획 입안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 말 착공될 시립요양원은 2021년말 공사 완료에 이어 2022년 상반기 중 문을 열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립요양원이 건립되면 치매, 중풍 등으로 고통 받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환경과 장기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치매 국가책임제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에 발맞춰 각 구ㆍ군에 공립 노인요양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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