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대구 북구 아파트 공사현장 피해 주민들 북구청 항의집회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대구 북구 아파트 공사현장 피해 주민들 북구청 항의집회

입력
2019.11.28 16:59
0 0

2년간 민원 빗발쳐도 6건만 접수… 주민 “공사장 피해 민원 묵살하는 북구청은 직무유기”

아파트 건설 현장 피해 주민 중 한명이 대구 북구청 앞에서 시위 중 "피해 구민을 외면하고 민원을 묵살하는 북구청은 각성하라"며 외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아파트 건설 현장 피해 주민 중 한명이 대구 북구청 앞에서 시위 중 "피해 구민을 외면하고 민원을 묵살하는 북구청은 각성하라"며 외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한 주민이 북구청이 아파트 건설 현장 피해 민원을 2년째 접수도 거의 하지 않고 누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한 주민이 북구청이 아파트 건설 현장 피해 민원을 2년째 접수도 거의 하지 않고 누락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쳤다. 김민규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대구 북구 고성동 재개발 아파트 현장 공사 때문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28일 대구 북구청 앞에서 피해주민 민원 묵살하는 북구청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구청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구청장은 바쁘고 담당 부서에 확인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들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대구 북구 고성동 재개발 아파트 현장 공사 때문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28일 대구 북구청 앞에서 피해주민 민원 묵살하는 북구청을 규탄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이들은 "구청장 면담을 요청했지만 '구청장은 바쁘고 담당 부서에 확인하겠다'는 형식적인 답변만 들었다"며 울분을 토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대구 북구 고성동 한 아파트 건설 현장 인근 주민들이 관할 관청에서 주민들의 민원을 수년 째 묵살하고 있다며 항의 집회를 열었다.

아파트 건설 현장 인근 주민 10여명은 28일 북구청 정문에서 공무원들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민원을 묵살한 것에 대한 징계를 촉구했다. 이들은 ‘민원 묵살 북구청에 북구민 민생은 박살’, ‘주민 피해 막심한데 구청은 문제없는 행정’이라며 피켓을 들고 시위를 펼쳤다.

한 주민은 “공사 현장 옆 옹벽이 무너지기 직전이어서 구청에 수차례 도와달라고 했지만 건설사와 유착됐는지 철저하게 묵살했다”며 “구청의 직무유기를 방관하고 있는 대구시도 문제다. 우리가 2류 시민이냐”고 울분을 터트렸다.

북구청은 고성동 재개발공사가 시작된 2017년 11월부터 2년간 균열과 누수현상, 소음 등으로 민원이 끊이지 않았는데도 6건만 접수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집회에 참석한 안경완 북구의원은 “구청이 민원을 묵살한다면 주민들은 구청이 건설사 편이라고 오해할 수 있다”며 “주민입장에서는 북구청이 명백한 직무유기로 볼 수밖에 없는 만큼 민원이 들어왔을 때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민규 기자 whietkmg@hankookilbo.com

안경완(왼쪽 첫번재)북구 의원이 집회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북구청이 피해 민원을 묵살하고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는 주장을 듣고 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휠체어에 앉은 노인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안경완(왼쪽 첫번재)북구 의원이 집회 현장을 방문해 주민들로부터 북구청이 피해 민원을 묵살하고 직무를 유기하고 있다는 주장을 듣고 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휠체어에 앉은 노인이 눈물을 훔치고 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