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오빠’ 임하룡이 트로트 가수 ‘임해롱’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29일 오후 방송하는 MBN ‘모던 패밀리’ 40회에서는 임하룡이 설운도의 지원사격 하에 트로트 가수 ‘임해롱’으로 거듭나는 모습이 공개된다.
만능 엔터테이너인 임하룡은 다방면에서 실력을 인정받았지만 노래만큼은 ‘난공불락’의 영역이라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절친한 후배이자 ‘원조 싱어송라이터’인 설운도를 찾아가 노래 수업을 받으며, “혹시 남는 신곡 있으면 하나만 달라”고 애원했다.
이날 방송에서 임하룡은 트로트 가수를 향한 불타는 의지를 거듭 피력하며, 간신히 신곡 녹음 찬스를 얻어낸다. 하지만 타고난 ‘박치’인 임하룡의 상태가 걱정된 설운도는 ‘모던 패밀리’ 분위기 메이커이자, ‘트로트 여신’인 숙행을 긴급 섭외해 녹음실로 부른다.
설운도는 “5분 대기조처럼 임하룡 선배를 도와주길 바란다”라고 주문한다. 숙행은 날계란을 선물하면서 “파이팅”을 외친다.
그러나 임하룡을 계속 실수를 했고, 급기야 화가 폭발한 설운도는 “그만 철수하자”라고 호통친다.
살얼음판이 된 녹음실 분위기에 숙행은 임하룡의 어깨를 주물러주고 날계란을 까주면서 기를 살려준다. 우여곡절 끝에 녹음을 마친 임하룡은 ‘스승’ 설운도가 지어준 활동명 ‘임해롱’에 만족감을 드러내며, “과거 콩트에서 썼던 별명”이라고 제2의 전성기를 다짐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신인 트로트 가수 임해롱 데뷔 무대 외에, 탈모 확진 판정을 받은 고명환과 이를 케어하기 위해 나서는 임지은의 ‘웃픈’ 일상이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MBN 모던 패밀리‘는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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