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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만 9세에 생명 나누고 떠난 동원군 마지막 모습에 눈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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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만 9세에 생명 나누고 떠난 동원군 마지막 모습에 눈시울

입력
2019.11.28 10:04
수정
2019.11.28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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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조직기증원, 유튜브 영상 제작해 잔잔한 감동

유튜브 영상 ‘우리집 막내 동원이’ 캡처
유튜브 영상 ‘우리집 막내 동원이’ 캡처

9살의 나이에 어린이 8명에게 생명나눔을 실천하고 떠난 체조 꿈나무 최동원(사망 당시 9세)군의 이야기, ‘우리 집 막내 동원이’가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됐다.

한국장기기증조직원은 지난 2일 운동 중 머리를 다쳐 뇌사 상태에 빠진 후 또래 어린이 8명에게 장기기증을 하고 떠난 최군의 사례를 유튜브 영상으로 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최군 가족은 “우리 아이는 비록 치료해도 살아나지 못하지만 다른 아이들을 여러 명 살릴 수 있다는 데 어떻게 한 줌 재로 남기겠느냐”며 기증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 영상을 올린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기증자와 그 유가족을 배려하며 그들의 생명나눔 정신을 잊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장기이식을 받은 수혜자와 기증자 가족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조용히 퍼져 나가고 있으며, 이 영상을 본 대부분의 사람들이 동원군의 사연에 마음 아파하고 있다고 기증원은 전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은 앞으로도 장기기증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바꾸고, 기증을 기다리는 수많은 환자들의 사연과 의료진의 이야기까지 우리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얘기를 영상으로 적극 배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진주 기자 parisco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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