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29일 오후 4시 구청 지하2층 대회의실에서 ‘제1회 마을 네트워크 파티’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한 해 동안 이뤄진 주요 마을공동체 사업성과를 공유, 주민모임 간 상호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이날 행사는 축하공연, 개회식, 성과 공유 발표회, 주민자치회 경과보고, 주민화합 게임, 마을사업 슬라이드 상영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된다.
구 마을공동체 사업은 통합공모사업(43건)과 동 주민참여사업(41건)으로 나뉜다. 통합공모사업으로는 ‘이모와 함께하는 바른 먹거리(원효2동)’, ‘커피의 향기가 천연의 향기를 담다(이태원2동)’, ‘우리마을 치매가족 힐링클래스(이촌1동)’, ‘아이좋아 해방촌(용산2가동)’, ‘한남향토문화재 발굴(한남동)’ 등이 있다. 사업당 시·구 예산 100만~800만원이 지원됐다. 총 사업비는 1억490만원이다.
동 주민참여사업(주민직접사업)으로는 ‘후암매거진(후암동)’, ‘무지개 제작소(청파동)’, ‘경리단길에 예술을 불어넣다(이태원2동)’, ‘꿈꾸는 마을 냉장고(용문동)’, ‘빙고 마을운동회(서빙고동)’ 등이 진행됐다. 사업비는 사업별 120만~2,100만원 수준이며 전체 2억8,633만원이 교부됐다.
구는 지난 7월 마을자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마을자치센터(이태원로 23길 19, 3층)를 개소하기도 했다. 센터는 마을공동체 및 주민자치회 사업을 지원하는 민·관 중간 조직이다.
최규성 구 마을자치센터장은 “마을사업 참여자들의 상호 관계 형성이 곧 구 마을자치의 자산이 된다”며 “주민 간 만남,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센터는 용산구청 광장에서 ‘제1회 마을자치 박람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37개 부스로 이뤄진 참여마당, 플리마켓 ‘마을장’, 체험마당 ‘마을을 경험하다’, 마을사업 기록물 전시회 ‘마을을 보다’ 등으로 주민들 호평을 얻었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마을자치 박람회에 이어 제1회 네트워크 파티를 개최, 주민 상호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며 “주민이 주인 되는 마을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도록 구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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