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중 28.3% 증가, 시청률은 53% 상승
프로농구 인기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6라운드 중 2라운드가 진행 중인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지난 시즌에 비해 관중 수와 시청률 등에서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다.
프로농구 주관 방송사인 SPOTV에 따르면 이번 시즌 75경기에 총 24만2,837명의 관중이 입장, 경기당 평균 3,305명을 기록해 지난 시즌 대비 28.3%가 증가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프로농구 평균 관중은 2,829명이었다.
이번 시즌 개막 후 75경기의 평균 시청률은 0.174%(전국 가구ㆍ닐슨코리아 기준)가 나와 지난 시즌 같은 기간 0.114%에 비해 무려 53%가 상승했다. 또 인터넷 포털 사이트의 생중계 시청자 수도 지난 시즌 평균 2만1,832명에서 올해 3만4,588명으로 늘었다.
경기 관련 영상 조회 수는 지난 시즌 1라운드에 763개 영상이 287만회 재생된 반면 올해는 443개 영상이 790만회 재생됐다고 SPOTV는 밝혔다. SPOTV 측은 “이번 시즌 KBL이 평일 경기 수를 줄인 대신 더 많은 팬이 경기장을 찾을 수 있는 주말 경기를 늘린 것이 관중 수 증가로 이어졌고, 인천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과 부산 kt 서동철 감독의 작전 지시를 마이크로 직접 팬들에게 전달하는 등의 시도가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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