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김강우·정웅인·오나라·이지훈의 5인 5색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됐다.
KBS2 새 수목 드라마 ‘99억의 여자’ 측은 28일 조여정·김강우·정웅인·오나라·이지훈의 캐릭터 포스터를 선보였다.
다음 달 4일 첫 방송을 앞둔 ‘99억의 여자’는 우연히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가 세상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희망 없는 삶을 버텨 나가던 여자가 우연히 찾아온 현금 99억을 지키기 위해 비루한 현실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조여정·김강우·정웅인·오나라·이지훈의 강렬한 캐릭터를 보여준다. 절망 속에서 현금 99억을 손에 쥔 여자 정서연을 맡은 조여정은 99억을 손에 넣고 불안함과 희망을 동시에 담은 슬프고 복잡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한다. “성공도, 파멸도.. 내가 선택해”라는 카피는 살아남기 위해 99억을 지켜야만 하는 정서연(조여정)의 절박함을 표현했다.
극중 동생의 죽음의 비밀 파헤치는 전직 형사 강태우 역을 맡은 김강우는 단호하게 노려보는 듯한 강렬한 시선으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날 밤의 진실! 내 손으로 잡는다. 반드시”라는 카피가 극중 강태우(김강우)의 진실을 향해 돌진하는 저돌적인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한편, 극중 정서연의 남편 홍인표 역을 맡은 정웅인은 지적이고 무심하지만 속내를 알 수 없는 표정으로 긴장감을 드러낸다. “꼭꼭 숨어야죠. 머리카락 다 보이네”라는 카피가 극중 홍인표(정웅인)의 집착과 광기를 표현한다.
극중 정서연의 모태 금수저 친구이자 운암재단 이사장 윤희주 역을 맡은 오나라는 시선을 아래로 둔 채 우아하고 차가운 매력을 과시한다. 도도하고 깔보는 듯한 시선과 “넌 그렇게 살면 안 돼. 우리 친구 맞니”라는 카피로 극중 정서연과 99억을 두고 미묘하게 얽히는 윤희주(오나라)의 베일에 싸인 캐릭터를 드러내 극에 대한 호기심을 높인다.
윤희주의 남편 이재훈 역을 맡은 이지훈은 어딘가를 응시하는 듯한 시선과 불안해 보이는 표정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이제부터 공범이에요”라는 카피가 99억을 두고 함께 하지만 끊임없이 탐욕을 드러내는 극중 이재훈(이지훈)의 모습을 짐작하게 만든다.
한편, 범접할 수 없는 포스의 5인 5색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KBS2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는 ‘동백꽃 필 무렵’ 후속으로 다음 달 4일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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