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는 28일 안전시설이 미설치된 노후고시원을 대상으로 소방안전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무직, 일용직 근로자 등 사회적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거주지로 이용 중인 고시원에 대해 서울시가 스프링클러와 피난계단 등 안전시설의 설치비를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신청대상은 2009년 7월 8일 이전부터 사용되고 있는 노후고시원으로, 이 가운데 저렴한 월세에 피난이 어려운 곳이 우선 대상이다.
구는 올해 상반기에 시로부터 5,800만원을 받아 3개의 노후고시원을 지원한 데 이어 2차 사업으로 7,300만원을 투입해 2개소에 대한 소방안전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고시원은 시와 향후 3년간 입실료를 동결하는 업무협약을 맺어 입주자들의 주거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민선7기 광진구는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한 안전을 중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안전한 주거환경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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