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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ㆍ파주서 ASF 감염 멧돼지 3마리 사체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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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ㆍ파주서 ASF 감염 멧돼지 3마리 사체 발견

입력
2019.11.27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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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야생 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검출 현황. 국립환경과학원 제공

강원 철원과 경기 파주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멧돼지 3마리 폐사체가 25, 26일 잇달아 발견됐다. 이번 3건을 포함해 야생 멧돼지에 ASF 감염 확진 판정이 내려진 건 총 29건이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최근 강원 철원군 원남면과 경기 파주시 군내면ㆍ진동면 민통선 안에서 발견된 멧돼지 3마리 폐사체에서 ASF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폐사체는 감염ㆍ위험 지역을 차단한 2차 울타리 안에서 관ㆍ군 합동 폐사체 정밀 수색 과정 중 발견됐다. 철원에선 26일 오전, 파주에선 25일 오후와 26일 오전에 각각 1개씩 발견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폐사체에서 바이러스를 확진하고 결과를 관계기관에 통보했다. 이로써 철원에서 13건, 파주에서 8건의 야생 멧돼지 ASF가 확진됐다.

환경부 전문 인력과 군으로 구성된 합동수색팀은 이달 25일부터 닷새 일정으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폐사체가 있을 가능성이 큰 2차 울타리 내부에서 정밀 수색을 벌이고 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29일까지 파주ㆍ연천ㆍ철원 지역 2차 울타리 안에서 합동수색이 진행되기 때문에 양성 개체 건수는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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