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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세계 첫 신기술 적용 초저유황선박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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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세계 첫 신기술 적용 초저유황선박유 생산

입력
2019.11.27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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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가 세계 최초의 신기술을 적용한 초저유황선박유 생산공정 시설.
현대오일뱅크가 세계 최초의 신기술을 적용한 초저유황선박유 생산공정 시설.

현대오일뱅크가 세계 최초의 신기술을 적용한 초저유황선박유(VLSFO, Very Low Sulfur Fuel Oil) 생산공정을 개발, 국내 특허를 출원하고 이달부터 제품을 판매한다.

초저유황선박유는 황 함량이 0.5% 미만인 친환경 선박유를 총칭한다. 국제해사기구(IMO)는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전 세계 선박유 황 함량 상한선을 0.5%로 제한하는 황산화물 배출규제를 시행한다.

현대오일뱅크는 강화된 IMO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고도화설비 일부에 새로운 기술을 접목, ‘VLSFO 생산공정’으로 변경하고 최근 시운전을 성공했다.

현대오일뱅크는 혼합유분의 안정성을 저해하는 아스팔텐 성분을 독자적인 용제처리 방법으로 완벽히 제거하는 세계 최초의 신기술을 이번 공정에 적용했다. 또한 기존 설비를 활용해 투자비를 최소화하고 시장 수요에 맞춰 기존 모드와 초저유황선박유 생산 모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VLSFO는 기존 선박유보다 약 30%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수요 증가로 가격 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고 업계는 전망하고 있다. 특히 에너지 관련 글로벌 리서치 ‘Energy Aspects’는 오는 2020년 전 세계 해상연료유 수요 300만B/D 중 VLSFO 점유율이 50%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금 VLSFO가 배럴당 80달러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하루 1억 6,000만 달러 시장이 열리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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