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의 물류 네트워크 나침반이 세계를 향하고 있다. 글로벌 3자 물류 사업 확대를 위한 공격적 전략으로 해외 곳곳에 거점을 확보하며 영업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10월 중국 완성차 전문 물류기업 렌허물류와 합자회사 ‘장쑤거렌물류유한공사’를 신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 선전, 충칭 등에 지사를 추가 설립하며 중국에서만 15개 거점을 운영하게 됐다.
지난 7월에는 베트남에 동남아시아 지역 첫 해외법인을 설립했다. 주요 임무는 자동차 및 비(非)자동차 물류 사업과 현지 신사업 개발이다.
같은 달 현대글로비스는 인도 북부의 델리와 서부의 최대 항구도시 뭄바이에도 영업지사를 설립했다. 이로써 기존 남부 첸나이, 아난타푸르 법인 등 총 4곳의 현지 전략기지를 통해 인도 주요 거점에서 물류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는 지난 6월 육상운송 전문 자회사 ‘GET’를 설립했다. 현대글로비스는 GET를 통해 미국 내 완성차 생산부품 트럭운송을 직접 운영하고, 다양한 영역에서 신규 화주를 발굴해 육상운송 사업을 확대한다. 지난달에는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항구 내 신규 완성차 야드 ‘사우스포트’를 개소하고 수출입 물류사업 강화에도 나섰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스웨덴 선사 스테나 레데리와 유럽 해운합자회사인 ‘스테나 글로비스’를 설립했다. 이 밖에 올해 초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설립하고 극동시장 공략 교두보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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