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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IT강국의 스타트업과 협업’ 인도서 제1회 경진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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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IT강국의 스타트업과 협업’ 인도서 제1회 경진대회 열어

입력
2019.11.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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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열린 제1회 롯데스타트업경진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인도에서 열린 제1회 롯데스타트업경진대회에서 최종 선정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롯데가 인도의 유망한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나섰다. 롯데지주와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인도공과대학(IITM) 리서치파크와 함께 ‘제1회 롯데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진행했다. 우수 스타트업으로 선발된 3개 기업에 총상금 약 5,700만원(350만 루피)을 수여하고, 협업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8일부터 21일(현지시간)까지 4일간 진행된 이 행사에는 인도 스타트업 32개사가 참여했다. 이 중 20개사는 전시부스를 통해 기업 홍보를 진행했다.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쳐 21일 컨퍼런스홀에서 진행된 최종 경진대회에 진출한 10개 회사는 자신들이 보유한 우수한 기술 및 서비스를 소개했다. 롯데 임원진 및 IITM 교수진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은 시장성, 롯데와의 시너지, 팀 역량, 사업 차별성 등을 고려해 최종적으로 3개사를 선정했다.

1위는 탄소섬유 합성소재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3D프린터를 만드는 ‘파브헤즈’가 시장 성장성을 높게 평가받아 선발됐다. 2위는 초음파 및 드론을 이용해 건물, 공장 등의 실물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보유한 ‘디텍트 테크놀로지’가 선정됐다. 3위에는 터빈발전기를 적용, 고효율 하이브리드 전기차 동력시스템을 운영하는 ‘에어로스트로비로스 에너지’가 뽑혔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지난 2016년부터 베트남에서도 스타트업 경진대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스타트업들과 지속적으로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베트남 현지 2개 펀드에 120만달러를 투자해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진성 롯데액셀러레이터 대표이사는 “우수한 아이디어와 사업 역량을 가진 인도 스타트업과 다양한 분야에서 협업을 할 것”이라며 “아시아뿐 아니라 미국, 이스라엘 등 전 세계의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국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진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1990년대부터 롯데제과 제품을 수출하며 인도와 첫 인연을 맺었으며, 현지 업체인 ‘패리스(제과)’, ‘하브모어(빙과)’ 등을 인수하며 사업을 확장해왔다. 지난 8월에는 IITM 리서치파크에 ‘롯데연구개발(R&D)센터’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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