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찰청이 순직경찰 유족회 설립을 지원하고 나섰다.
대구경찰청은 27일 대구 수성구 대구청 무학마루에서 순직경찰과 유족을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가칭 대구순직경찰유족회 설립을 위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민헌 대구경찰청장과 유가족 47명 참석했다. 1946년 1월 이후 대구에서 전사하거나 순직한 경찰관은 모두 183명이다.
송 청장은 “순직경찰관은 대구의 모든 경찰가족이 경찰관이라는 직업에 대해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해 주고, 시민들이 경찰관을 아끼게 하는 힘의 원천”이라며 “고귀한 희생을 잊지 않도록 유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경찰은 올 들어 순직인정에 필요한 각종 법률적ㆍ행정적 지원과 유가족에 대한 정신적 치료 등을 지원하는 원스톱지원팀을 만들었다. 또 유자녀에 대한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펴고 있다.
정광진 기자 kjche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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