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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 후 첫 공식석상’ 안재현 “개인사로 불편함 드려 죄송..폐 될까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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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경 후 첫 공식석상’ 안재현 “개인사로 불편함 드려 죄송..폐 될까 조마조마”

입력
2019.11.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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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이 구혜선과의 이혼 공방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 심경을 밝혔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안재현이 구혜선과의 이혼 공방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 심경을 밝혔다. 추진혁 기자 chu@hankookilbo.com

구혜선과의 이혼 공방 이후 첫 공식석상에 나선 안재현이 심경을 밝혔다.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는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안재현, 오연서, 김슬기, 구원을 비롯해 오진석 감독이 참석했다.

안재현은 앞서 지난 8월 구혜선이 SNS를 통해 두 사람의 불화를 폭로한 가운데, 이어진 사생활 폭로 속 논란의 중심에 섰던 바 있다. 이 과정에서 안재현은 한 차례 구혜선의 주장을 반박했을 뿐, 상대적으로 조용한 행보를 이어왔다.

지난 9월 법원에 이혼 소장을 제출한 이후 본격적으로 이혼 절차를 밟기 시작한 안재현은 이후 ‘하자있는 인간들’ 촬영에 집중해왔다. 사생활과 관련한 이슈가 불거졌던 탓에 이날 안재현이 제작발표회에 참석할 지에 대해 많은 이목이 집중됐지만, 이날 안재현은 ‘정면돌파’를 택하고 현장에 참석했다.

이날 안재현은 “가장 먼저 생각이 든 건 제 개인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분들과 불편함을 느끼셨을 드라마에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죄송스럽고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이 자리도 솔직히 제가 폐가 되는 게 아닐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앉아있다. 그렇다”며 짧은 대답을 마무리했다.

한편, ‘하자있는 인간들’은 인격적 결함을 가진 하자있는 인간들이 편견과 오만을 극복하고 서로에게 콩깍지가 씌여 진정한 내 사람을 만나는 이야기다. 이날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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