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영주 승용차 화재 모자 추정 사체 발견, 퇴원하다 극단적 선택한 듯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영주 승용차 화재 모자 추정 사체 발견, 퇴원하다 극단적 선택한 듯

입력
2019.11.27 10:23
수정
2019.11.27 13:54
0 0
26일 오후 6시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금광교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전소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26일 오후 6시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금광교에서 승용차에 불이 나 전소됐다. 경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26일 오후 6시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금광교에서 불 탄 승용차 뒷좌석에서 발견된 2구의 시신은 차주 A(53)씨와 차주의 노모 B(78)씨로 추정된다.

27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불탄 차량 차주는 A씨로,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된 남자 시신과 동일인으로 추정된다. 또 여자 시신은 육안으로 신원확인이 어렵지만, 이날 오후 A씨와 함께 병원에서 퇴원한 B씨로 보인다. 경찰은 대구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신원확인을 의뢰했다.

경찰과 이웃주민 등에 따르면 A씨는 사고발생 4시간 전쯤 경북 안동시 안동병원에서 1주일 전 입원했던 B씨를 퇴원시켜 함께 영주시 집으로 귀가하던 중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아들로 추정되는 남자가 노모를 감싸 안은 형태로 발견됐다”며 “사고나 차량 과열, 방화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또 “B씨가 치매 등의 병을 앓고 있었다”는 주변 사람들의 진술로 미뤄 병구완 문제로 고민하다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