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의 신성장 프로젝트인 ‘양주역세권 개발 사업’이 연내 착공한다. 양주시의 오랜 숙원 사업인 이 프로젝트가 논의된 지 12년만이다.
27일 시에 따르면 양주역세권 개발사업과 관련, 현재 도시관리계획(개발제한구역해제 결정)과 실시계획 등 모든 행정절차를 완료했다. 향후엔 사업시행자의 농지보전부담금(30억3,000만원) 납부와 함께 실시계획인가 고시 등을 진행, 연내 보상과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부지조성 공사는 2021년 준공할 계획이다. 세부 토지이용계획을 보면 △주거용지 14만7,472㎡(22.9%), △상업ㆍ업무용지 3만5,163㎡(5.4%), △복합용지 2만3,000㎡(3.6%), △도시지원시설 3만9,341㎡(6.1%) △기타 시설용지 39만8,945㎡(62.0%) 등이다.
사업 시행은 양주역세권개발피예프브이(주)에서 맡는다. 양주시, 민간사업자가 각각 42%와 58%를 투자한 민관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양주역세권 개발사업은 경원선 양주역 일원의 64만3,921㎡에 주거공간과 생활편의시설, 기업 지원시설을 포함한 행정ㆍ업무ㆍ주거 등 자족기능이 어우러진 미래형 융‧복합도시 건설 사업이다.
시에선 양주역세권 개발 사업을 최근 행정절차가 속속 진행 중인 양주테크노밸리 조성사업과 연계, 동반상승 효과를 꾀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통해 경기남부의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북부지역의 신경제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양주의 첫 관문에 조성 중인 양주역세권개발사업은 양주시의 신성장을 견인할 도약의 발판”이라며 “속도감 있는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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