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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동중국해서 북한 유조선 불법환적 의심사례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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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방위성 “동중국해서 북한 유조선 불법환적 의심사례 적발”

입력
2019.11.27 08:19
수정
2019.11.27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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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위성은 26일 북한 유조선 무봉1호와 선적 불명의 선박이 지난 13일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접선한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에서 금하는 불법 환적 정황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캡처
일본 방위성은 26일 북한 유조선 무봉1호와 선적 불명의 선박이 지난 13일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접선한 장면을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결의에서 금하는 불법 환적 정황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캡처

북한 선적 유조선이 최근 동중국해상에서 불법 환적을 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됐다. 상대 선박은 선박명을 가리는 주도면밀함을 보였다. 일본 방위성은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의심 정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등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3일 새벽 무렵 중국 상하이 동쪽 약 280㎞ 지점의 동중국해 공해상에서 북한 유조선 무봉1호와 선적 불명의 선박이 나란히 붙어 정박한 것이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센다이 호에 의해 발견됐다.

방위성은 두 선박이 접선한 채 긴 호스를 연결한 것 등으로 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에서 금지하는 선박 간 환적을 실시한 것으로 강하게 의심된다고 밝혔다. 일본 교도통신은 북한 선박의 선박 대 선박 해상 환적은 유엔 안보리 금지사항이라고 전했다.

일본 TBS 방송은 북한 선박의 환적 의심 사례 총 21건 중 일본 정부가 공표한 것은 이번을 포함해 총 14회라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이번 사례를 안보리 전문가 패널에 통보하고 관계국과도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나실 기자 verit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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