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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를 어떻게 이겨” 마미손, 랩 아닌 노래로 음원 사재기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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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를 어떻게 이겨” 마미손, 랩 아닌 노래로 음원 사재기 저격

입력
2019.11.27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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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미손이 음원 사재기를 저격하는 신곡을 공개했다. 마미손 유튜브 채널 캡처
마미손이 음원 사재기를 저격하는 신곡을 공개했다. 마미손 유튜브 채널 캡처

래퍼 마미손이 음원 사재기 행위를 저격하는 신곡을 공개했다.

마미손은 27일 오전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직접 작사한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의 공식 오디오 영상을 공개하며 "음악 열심히 하시는 모든 분들 화이팅 입니다"라고 전했다.

랩 아닌 노래로 마미손은 "한때는 나도 음원깡패였어요. 이제는 차트인 하루도 못 가요. 별거 없더라 유튜브 조회수. SNS로 가서 돈 써야지. 천개의 핸드폰이 있다면 '별의 노래'만 틀고싶어. 계절이 지나 우리 헤어진 여름에도 발라드 틀고 싶어"라며 유쾌하면서도 일침이 있는 내용의 가사를 불렀다.

마지막 가사는 "기계를 어떻게 이기라는 말이냐. 내가 이세돌도 아니고"라는 내용이다. 마미손은 기계로 만든 차트 순위, 이른바 음원 사재기에 대한 허탈함을 드러냈다.

이 같은 마미손의 유쾌한 음원 사재기 저격에 네티즌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해당 영상은 공개된지 6시간 만에 조회수 10만 뷰를 돌파했다.

한편, 마미손은 지난해 Mnet '쇼미더머니 777'을 통해 혜성처럼 등장한 래퍼다. 지난 18일 정규앨범 '나의 슬픔'을 발표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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