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소 개원… 등·하교서비스, 야간긴급돌봄, 휴일돌봄 등 제공

서울 송파구는 여성 경력단절 예방과 양육부담 해소를 위해 잠실본동(사진), 가락1동, 송파1동, 삼전동에 ‘송파키움센터’를 조성하고 초등학생들의 방과후 돌봄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송파키움센터’는 서울시가 자치구와 함께 마련한 우리동네키움센터 사업의 일환이다. 하교 후 초등학생에게 안전한 놀이공간을 제공, 맞벌이 등 자녀 돌봄이 어려운 부모의 부담도 덜어준다.
특히 구에선 ‘송파키움센터’를 조성 장소 및 교육프로그램 구성에서 차별성을 뒀다. 우선, 마을 내 공공시설 유휴공간을 리모델링해 센터의 안전성과 접근성을 높였다. △잠실본동은 잠실청소년센터 8층에 지난 18일 문을 열었고 △가락1동은 동주민센터 2층에 △삼전동은 삼전종합사회복지관 3층에 △송파1동은 송파여성문화회관 1층에 조성해 운영에 들어간다.
교육프로그램은 자체교육모델인 ‘송파쌤(SSEM)’과 연계, ‘송파형 돌봄쌤’을 구축했다. ‘송파쌤’의 인적자원인 마을강사와 도서관, 체육관, 박물관 등 지역의 문화자원을 활용, 다채로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등하교서비스’, 야간 21시까지 운영하는 ‘야간긴급돌봄’, 휴일에도 일하는 학부모를 위한 ‘휴일돌봄’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수요자 중심의 돌봄서비스도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각 센터별로 돌봄교사나 관리자가 상주해 간식제공과 안전 등을 책임진다.
이용대상은 만 6~12세이고, 센터별 20명 정원으로 운영된다. 신청 및 기타 문의는 송파구청 아동돌봄청소년과로 하면 된다.
박성수 구청장은 “지역사회가 함께 아이를 돌보고 키우는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송파키움센터’를 조성하게 됐다”며 “내년에는 ‘송파키움센터’를 8개까지 확충해 보다 많은 구민들이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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