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6시쯤 경북 영주시 평은면 금광교 국도상 불 난 승용차에서 50대와 70대 아들과 어머니로 보이는 남녀 시신이 발견됐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신고를 받고 사고현장에 도착했을 때 세워진 승용차에서 불이 타오르고 있었으며, 소방차량 6대와 대원 18명이 19분 만에 진화했다. 불을 끄고 내부를 살핀 소방대원들은 뒷좌석에서 시신 2구를 발견 경찰에 인계했다.
경찰은 숨진 50대 아들이 이날 어머니를 데리고 집을 나갔다는 이웃의 말과 차량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미뤄 신병을 비관한 모자가 동반자살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사망자 신원 및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용호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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