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라오스 총리 “부산항 부럽다… 라오스 내륙항 건설에 한국 기술 공유 희망”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라오스 총리 “부산항 부럽다… 라오스 내륙항 건설에 한국 기술 공유 희망”

입력
2019.11.26 19:07
0 0

한ㆍ라오스 정상회담… 文 “굳건한 우정으로 메콩 비전 실현”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부산 한 호텔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부산 한 호텔에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부산=연합뉴스

‘2019 한ㆍ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은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26일 정상회담을 가졌다. 통룬 총리는 자국 경제발전을 위한 한국의 지원에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부산 한 호텔에서 가진 통룬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라오스 국빈항문 때 라오스 정부의 국가발전 전략과 한국의 신남방정책을 연계해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메콩강변에서 한ㆍ메콩 비전을 발표해 더 폭넓은 협력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던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기존 협력 사업들을 빠르게 실현해 나가면서 농업ㆍICTㆍ스타트업을 비롯한 미래지향적인 분야로 협력을 넓히고 있다”며 “내년은 라오스와 한국의 수교 25주년이다. 앞으로 새롭게 열어갈 25년을 앞두고 오늘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해 논의할 수 있게 되어 아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양국이 더욱 굳건한 우정으로 아세안의 공동번영과 한ㆍ메콩 비전을 함께 실현해 나가길 바란다”고도 덧붙였다.

통룬 총리는 라오스 경제발전을 위해 한국이 지원하는 데 거듭 감사를 전했다. 통룬 총리는 “2020~2023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지원해주는 등 라오스 발전을 도와주시는 것에 감사 드린다”며 “지원사업 우선순위를 검토 중이며 가까운 시일 안에 결과를 한국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설 분야에 대한 추가 지원 및 기술 공유도 요청했다. 통룬 총리는 “부산항이 세계 6대항이라는 설명을 듣고 무척 놀랍고 부러웠다”며 “라오스는 바다가 없어 항구가 없지만 주변국과 논의를 거쳐 내륙항을 건설하려 한다. 한국의 축적된 선진기술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국도 건설에 대한 지원을 추가로 요청 드린다”고도 통룬 총리는 말했다.

이날 한ㆍ라오스 정상회담은 35분간 진행됐다. 한ㆍ라오스는 이를 계기로 항만운영정보화사업협력, 직업교육협력, 지적재산권포괄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부산=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