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학교 인천경제인회는 2009년부터 10여년간 지역봉사 활동을 인정받아 우윤식(행정82) 회장이 경인일보 주관 제38회 경인봉사대상에서 지역부문 수상자로 선정되었다고 26일 밝혔다.
고대인천경제인회는 그간 고려대학교 졸업생과 그 가족 그리고 재학생이 함께 인천지역에서 각 자치구를 돌아가면서 연 2회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친목과 단합을 다져 왔다. 또한 재학생과의 합동 행사를 통해 후배들과 인천지역을 이해하고 고대생이 가져야 할 봉사활동실천덕목을 몸소 보여주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였다.
고려대 인천경제인회는 초대 박 삼원(경제69)회장, 2대 전 병일(생물71)회장, 3대 심 관식(사학74)회장에 이어 4대 회장인 우 윤식 회장이 그간의 인천경제인회 지역봉사활동을 인정받아 수상하게 되었다.
2009년 중구 독거노인 100가정에 생필품 방문전달을 시작으로 동구와 부평구에 연탄배달 및 생필품 전달, 서구의 요양원과 노인복지관에서의 점심 봉사, 미추홀구에서의 다문화 가족 봉사 등 지역 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우 회장은 가장 기억에 남는 것으로 2009년 중구 봉사활동시 폭우속에서도 졸업생과 그 가족 그리고 재학생 후배 20여명이 인천 중구지역에 독거노인들에게 쌀과 과일 생필품을 일일이 방문하여 전달했을 당시 외로운 독거노인들이 눈물을 흘리며 반가워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2013년에는 인천지역 다문화 가족 500여명을 숭의 축구전용경기장에 초대하여 이불을 비롯한 다양한 선물과 9개 지역다문화센터에서 추천한 다문화가정 9가구와 현장에서 즉석 추첨한 다문화 1가정 등 모두 10가정 40여명으 모국방문의 비용을 후원한 것도 가슴에 생생히 남아있다고 우 회장은 말했다. 당일 무대에서는 아이돌 가수의 공연과 다문화 가족들이 모여서 모국의 춤을 추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게 된 것도 매우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우 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고려대 인천경제인회가 지역에 더 많은 봉사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송원영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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