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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측 “법적 절차 진행되면 변호사 선임, 음원 차트 루머 밝혀지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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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측 “법적 절차 진행되면 변호사 선임, 음원 차트 루머 밝혀지길” [전문]

입력
2019.11.26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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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 측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수들의 법적 대응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세븐시즌스 제공
박경 측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수들의 법적 대응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세븐시즌스 제공

가수 박경 측이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수들의 법적 대응 조치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박경 소속사 세븐시즌스 측은 26일 "최근 박경이 SNS를 통해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아티스트 분들의 법적 대응 입장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린다.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세븐시즌스 측은 "지난 번 공식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이 본 건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린다. 당사는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세븐시즌스 측은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란다"고 소망했다.

한편, 박경은 지난 24일 SNS에 일부 가수들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재기 좀 하고 싶다"는 글을 올려 이들의 음원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박경 소속사 측은 "직접적이고 거친 표현으로 관계자분들께 불편을 드렸다면 너른 양해를 구하는 바"라고 입장을 밝혔으나, 박경의 SNS에 언급된 바이브, 송하예, 임재현, 전상근, 장덕철, 황인욱 측은 각각 소속사를 통해 사재기 의혹을 부인하며 박경에 대한 강경한 법적 대응 방침을 알렸다.

▶이하 세븐시즌스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세븐시즌스입니다.

최근 당사 소속 아티스트 박경이 SNS를 통해 언급한 발언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아티스트분들의 법적 대응 입장에 대한 당사의 공식 입장을 말씀 드립니다.

본 건 이슈와 별개로 당사는 박경의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입장을 대변하고 보호해야하는 의무가 있는 바, 향후 법적 절차가 진행될 경우 변호인을 선임하여 응대할 예정입니다.

지난 번 공식입장을 통해 말씀 드렸듯이 본 건으로 인해 실명이 언급된 분들 및 해당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양해 말씀 드립니다.

당사는 박경의 실명 언급으로 인해 문제가 되는 부분은 법적 절차에 따라 그 과정에 성실하게 임할 것입니다. 다만 본 건을 계기로, 모두가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모두가 피해자가 되는 현 가요계 음원 차트 상황에 대한 루머가 명확히 밝혀지길 바라며 무엇보다 근본적으로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 대한 건강한 논의가 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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