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 평가
일자리 창출 441명… 목표의 120%
내년도 사업비 20% 증액 지원 전망
프로젝트 세부사업 전체가 ‘S등급’
경남도는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2019년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 평가’에서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내년도 지역혁신프로젝트 사업비 20%를 증액 지원 받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고용노동부가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하는 ‘지역혁신프로젝트사업’은 고용관련 지역 민간단체를 중심으로 산업 및 고용환경 분석을 통해 지역에 필요한 핵심 일자리사업을 발굴ㆍ추진해 사업비 중 국비를 80% 지원한다.
이번 평가는 지난달 31일 17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한국고용정보원이 심사했으며, 평가결과는 S등급 10%, A등급 25%, B등급 50%, C등급 10%, D등급 5%로 나눠지며, 프로젝트 세부사업 전체가 S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경남도가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 ‘2019년 스마트 산업기반 경남형 일자리 확대 프로젝트’는 지역 주력 산업을 중심으로 총 9개 세부사업으로 설계됐으며, 12곳 사업 수행기관의 물적ㆍ인적자원을 효율적으로 연계 협력하고, 441명의 일자리를 창출(목표 355명)하는 성과를 달성해 정량 및 정성지표에서 모두 최고등급을 받았다.
앞서 도는 1월 23일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사업에 공모 신청한 ‘스마트 산업기반 경남형 일자리 확대 프로젝트(세부사업 7개)’가 선정됐고, 6월 10일 수시공모에도 2개 사업이 추가 선정돼 총 9개 세부사업을 추진했다.
또 지난해 민선7기 시작과 함께 2019년 공모사업에 참여할 비영리민간단체를 발굴했고, 민간단체와 협업을 통해 고용노동부 공모사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는 총 사업비 17억6,000만 원(국비 14억1,000만원, 도비 3억5,000만원)으로 사업을 수행했다.
이와 함께 2월부터는 경남도 프로젝트 세부사업으로 경남 산업 특성에 맞게 설계한 △청년 친화형 스마트 산단 잡벨트(Job-Belt) 구축사업 △제조업 혁신 클러스터 기반 전문인력 고용 온(ON)사업(로봇, 항공우주, 바이오) △제조업 숙련 실직자 굿(Good)&뉴(New) 스타트 일자리 지원사업 △경남지역 고용전략 개발 및 일자리 공시제 컨설팅 △경남형 고용아카데미 운영을 추진했다.
이밖에 수시공모에 선정된 △경남산단 기고만장(기업-고교생 만남의 장) 지원사업 △근로시간 단축 등 일터혁신을 통한 일ㆍ생활균형 지원사업 등을 포함해 총 9개 세부사업으로 지역일자리를 창출했고, 근로시간 단축 등의 제도에 대비해 100개사를 컨설팅 지원하는 실적을 거뒀다.
특히 경남의 주력산업인 스마트산업, 로봇, 항공우주, 바이오산업에 취업한 청년일자리 대부분이 정규직으로 채용되는 등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으며, 기계ㆍ조선ㆍ자동차 산업의 숙련 실직자 288명에 대한 재취업을 지원하는가 하면 매출 실적이 우수한 13개사의 창업을 지원해 지역 고용위기 해소에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차석호 경남도 일자리정책과장은 “올해 사업평가에서 최고등급을 받아 내년도 사업 확대가 가능해진 만큼, 앞으로 지역 일자리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 협업을 더욱 강화해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고용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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