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도서관에 가지 않아도 365일 연중 무휴로 책을 대여할 수 있는 ‘U-도서관’을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U-도서관은 무선인식 시스템 전자인식태그(RFID) 기술을 활용해 사람의 손을 거치지 않아도 자판기처럼 쉽게 책을 빌리고 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U-도서관에는 인문, 역사,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와 스테디셀러가 비치돼 있다.
시는 보다 많은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동인구가 많은 고속시외버스터미널과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 U-도서관을 각각 설치해 26일부터 정식 운영한다.
시는 앞서 △이마트 세종점 입구 △고운동남측 주민센터 △도담동 싱싱장터 주차장 △종촌동 주민센터 입구 △보람동 주민센터 입구 총 5곳에 U-도서관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공공도서관이나 모바일 회원증을 가진 시민이면 U-도서관에서 24시간 언제나 1인당 2권씩 최대 14일간 빌릴 수 있다.비회원은 관내 공공도서관이나 공립 작은도서관에서 회원 가입한 뒤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출한 도서는 U-도서관을 통해서만 반납해야 한다. 자세한 이용방법과 도서 목록은 세종시 공공도서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생활밀착형 정책을 통해 시민 누구나 책을 가까이 하는 ‘책 읽은 세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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