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기적의도서관을 새 단장하고 27일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한다. 시는 도서관 강당 바닥 난방과 자료실 가구를 재배치하고 노후 냉난방기와 보일러를 교체하는 등 독서환경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어린이도서관의 특성에 어울리도록 아이들이 도서관 어디서든 책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소파나 매트가 부착된 책장을 곳곳에 배치하는 등 도서관 전체가 책을 읽는 장소가 되도록 환경을 바꿨다.
2003년 11월 전국 제1호 어린이 전용 도서관으로 개관한 순천 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의 요람으로 도서관의 도시 순천을 대표하고 있다. 시민과 어린이들에게 창의적 독서문화와 다양한 프로그램, 부모교육 특강 등을 제공해왔다.
재개관 기념식에서는 앤서니 브라운의 대표작을 재구성한 가족뮤지컬 ‘돼지책’ 공연을 선사한다. 기적의도서관 관계자는 “쾌적한 환경으로 언제든지 아이들이 보고 싶은 책이 있는 도서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