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해효와 조우진이 ‘독백 페스티벌’이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한 패션 매거진은 26일 서울독립영화제의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을 기획한 배우 권해효와 올해 힘을 보태게 된 배우 조우진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권해효는 “‘독백 페스티벌’을 통해 배우들을 응원하고 오래 버티고 배우로 살아가는 일에 대해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조우진은 “‘독백 페스티벌’ 예심을 진행하며 치열하게 연기하는 후배들을 보며 오히려 좋은 자극을 받았다”라는 소감을 밝히며 “후배들을 위해 주저하지 않고 직업에 대해 책임지는 배우이고 싶다”라는 바람을 말했다.
더불어 한국 영화에서 독립영화가 지니는 의미에 대해 묻자 권해효는 “현재 한국 영화계에는 여성 영화인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데 이러한 변화는 독립영화계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꾸준히 일어나고 있는 변화였으며 이는 독립영화를 통해 한국 영화의 내일을 볼 수 있는 반증”이라 말했다. 그는 독립영화의 평균 일반 관객 수가 10년 전 대비 현저히 떨어진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조우진은 “‘독백 페스티벌’을 시발점 삼아 이런 기회가 더 많아지기를 바란다”라며 “무명이었을 때나 지금이나 배우로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으며 여전히 계속 노력하고 꿈꾸며 길을 가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독립영화계의 신진 배우를 발굴하고 활동을 독려하고자 기획된 ‘배우 프로젝트-60초 독백 페스티벌’ 본선 심사는 오는 28일 개막하는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기간 중 진행될 예정이다.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개최된다. 배우 권해효와 조우진의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마리끌레르 12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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