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길이 다시 산다’ 김한길, 폐암 4기 큰 고비 순간 “비참했다”

‘길길이 다시 선다’ 김한길 의원이 힘들었던 순간을 밝혔다.채널A 방송캡처

김한길 전 의원이 삶의 큰 고비를 겪었던 순간을 밝혔다.

25일 오후 첫 방송된 채널A ‘어바웃 해피& 길길이 다시 산다’에서는 김한길 최명길 부부 근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한길 최명길 부부는 아차산을 함께 올랐다. 최명길은 김한길에게 “당시 여기까지 올라 올때 여러 번 쉬었잖아”라고 말했다.

폐암 4기 투병 중인 김한길은 “그렇지, 한 10번은 쉬었지”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작진에게 “지금 폐 한쪽이 없다. 그래서 남들보다 빨리 숨이 찬다”며 “둘레길이래도 오르막을 오르면 숨이 찬다”고 말했다.

특히 김한길은 위험 했던 고비 순간에 대해 “중환자실에서 퇴원 후 고개를 못 가눌 정도로 근육이 다 빠지니까 넘어질까 봐 스티로폼을 온방에 다 붙여놨다. 또 아들 방으로 연결되는 호출기도 달아놨다. 심하게 말하면 비참했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