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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오정세, 180도 역대급 변신! “이제 노태규는 잊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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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브리그’ 오정세, 180도 역대급 변신! “이제 노태규는 잊어라”

입력
2019.11.25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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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세가 인생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SBS 제공
오정세가 인생캐릭터 변신을 예고했다. SBS 제공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 오정세가 반전에 반전이 터지는 밉상 구단주로 연기변신에 나서며 또 한 번의 역대급 ‘인생캐 경신’을 예고하고 있다.

‘배가본드’ 후속으로 다음달 1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뜨거운 겨울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그라운드 위에서 펼쳐지는 전쟁만큼 숨가쁘게 치열한 프런트들의 일상을 진정성 있게 그려내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오정세는 ‘스토브리그’에서 다른 사업에 관심이 많은 큰아버지를 대신해 실질적인 구단주 위치에 있는 권경민 역을 맡아 안방극장 점령에 나선다.

극중 권경민은 자신보다 무능한데도, 금수저를 물고 태어났다는 이유로 큰아버지의 아들이 자신보다 높은 위치라는 현실에 대한 증오로 인해, 꼴찌를 벗어나지 못하는 드림즈를 미워하는 인물. 일부러 뜬금없는 이력의 백승수(남궁민)를 신임단장으로 뽑아 ‘꼭두각시’로 만들려다가 백승수와 대치하게 되면서 드림즈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

그 동안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장르를 불문하고 다양하고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던 오정세는 최근 ‘동백꽃 필 무렵’에서 마성의 캐릭터 노규태 역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열광적인 호응을 받았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어떤 캐릭터든 완벽하게 소화해낸 ‘천의 얼굴’ 오정세가 ‘빌런미’를 뿜어내는 권경민 역을 어떻게 그려내게 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오정세가 비주얼부터 표정, 분위기에 이르기까지 감각적인 시크함으로 무장한, ‘180도 대변신 포스’가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극중 구단주 권경민(오정세)이 신임단장 백승수(남궁민)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 권경민은 백승수와 마주 앉은 채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가 하면, 백승수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의미심장한 표정을 드리운다.

특히 오정세는 고급스러운 퍼플컬러 슈트와 넥타이에 짙은 블루톤 셔츠를 매치하는가 하면, 강렬한 레드컬러 슈트에 블랙컬러 셔츠와 넥타이를 매치하는 파격적인 패션스타일을 완성, 세련된 구단주의 느낌을 한층 드높였다.

제작진은 “오정세가 맡은 실질적 구단주 권경민은 신임단장 백승수와 극렬하게 대치하는 빌런으로서, 긴장감과 갈등을 고조시키는 중요한 인물”이라며 “선한 얼굴 뒤에 감춰진 증오심으로 ‘스토브리그’의 박진감과 스릴을 한층 높여줄 막강한 연기력의 오정세를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 SBS ‘스토브리그’는 다음달 13일 금요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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