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문화체육, 사회복지경제, 지역개발 등 3개 분야로 나눠 뽑혀
제24회 경북 김천시문화상에 이은직 경북보건대 총장과 김종문 코오롱플라스틱㈜ 전무이사, 이기양 김천농협 조합장이 뽑혔다.
25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시문화상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공헌한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문화체육부문과 사회복지경제부문, 지역개발부문 3개 부문에 걸쳐 매년 시상한다. 이날 각계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김천시 문화상 심의위원회는 무기명 비밀투표를 갖고 올해 수상자로 교육문화체육부문에 이은직 총장, 지역개발부문에 김종문 전무, 사회복지경제부문에 이기양 조합장을 각각 선정했다.
이은직 총장은 2002년 경북보건대 전임교원으로 임용돼 산학협력처장, 기획처장, 부총장을 거쳐 2013년 총장에 오른 뒤 학교 발전에 더욱 힘을 쏟았다. 그 결과 경북보건대는 2015년 교육부 대학구조개혁 평가에서 대구ㆍ경북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A등급을 받았고, 2017~2018년 대구ㆍ경북 지역 취업률 1위를 달성했다.
김종문 전무는 1987년 코오롱플라스틱 입사 후 독자적인 POM(폴리옥시메틸렌) 중합 공정 기술을 완성하는 등 대한민국 화학산업 발전에 공헌해 수상자가 됐다. POM 중합은 기술 장벽이 높아 세계적으로도 성공한 기업이 8곳 밖에 되지 않고, 국내에서는 코오롱 플라스틱이 유일하다.
이기양 조합장은 2012년 학교급식센터를 건립해 관내 학생들에게 친환경의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2013년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추진으로 지역 농산물 판로망 확보에 기여해 선정됐다. 그는 수출농업활성화 기틀을 마련하고 후계농업인 육성을 위한 4-H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로 지난 2017년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시상식은 다음달 중 개최된다.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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