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영애가 ‘산소 같은 여자’ 수식어 언급에 환하게 웃으며 여전한 미모 비결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이영애는 25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여전히 ‘산소 같은 여자’ 이미지다”라는 기자의 말에 “그 얘기를 크게 써달라”고 답하며 웃었다.
그는 이어 “(관리는) 적당히 내가 할 수 있는 한 한다. 아이들이 두 살 때 전원생활을 시작해서 초등학교 때문에 올라왔다. 감성을 많이 풍부하게 해준 거 같다”고 회상했다.
더불어 “가족들과 함께 하는 생활이었지만 자연과 함께 있어서 텃밭에서 다 키워서 유기농으로 해먹었다. 혼자 산에 다니고 산새 소리 듣고 물소리 듣고 자연을 헤치고 다녔다. 그 7~8년의 생활들이 배우로서 준비하는데 큰 감성의 준비가 되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이영애는 또 “자연과 생활하는 게 나의 피부나 심신에도 많이 도움이 되더라. 전원생활을 할 때 1년 가까이 피부과를 안 갔다”며 “좋은 거 먹고 좋은 공기 마시고 그러는 게 피부에 많은 도움을 줬다. 탄력도 주고, 스트레스 관리는 진짜 중요하구나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촬영하며 행복했던 순간’을 묻자, “촬영장에 있다는 게 좋았다. 그동안에는 쌍둥이 엄마로서 집중을 하고 충분히 만족하고 행복했는데, ‘배우로서 돌아갈 자리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환영해주는 분들이 있을까’ 생각이 들 때도 있는데, 가끔 기다렸다는 댓글이나 응원의 말을 주시면 크게 와닿고 희망이 된다”고 고백했다.
한편,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을 봤다는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곳, 낯선 이들 속에서 아이를 찾아 나서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오는 27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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