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프렌즈가 영국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 캐릭터 시장에 진출한다. 지난해 12월 첫 글로벌 정식 매장을 연 지 1년 만에 중국, 일본, 홍콩, 미국에 이어 유럽에 진출하는 것이다.
카카오프렌즈를 운영하는 카카오IX는 영국 런던 중심가인 하이드파크에 첫 번째 팝업스토어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런던에서 가장 큰 왕립공원인 하이드파크에서는 현재 대표적인 겨울 축제인 ‘윈터 원더랜드’가 열리고 있는데, 카카오프렌즈는 마켓 내 단독 공간 형태로 입점해 있다. 윈터 원더랜드 축제는 내년 1월 초까지 계속되며, 행사 기간 동안 방문자 수가 약 32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런던 카카오프렌즈 팝업스토어에는 올해 출시된 멜로디 세트 인형과 쿠키 라이언, 우드 오르골, 스노우볼 등 크리스마스 에디션이 전시돼 있다. 기존에 영국에서 인기가 많았던 바디ㆍ베이비 필로우, 페이스 미니 손거울을 비롯해 겨울 활용도가 높은 슬리퍼와 머그잔, 인형, 수면양말 등도 판매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는 현장 방문 고객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매할 경우 라이언과 어피치 두 가지 버전으로 준비된 선물 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카카오IX 관계자는 “수백명의 현지 고객들이 카카오프렌즈를 알아보고 팝업스토어를 찾아왔다”며 “내년 영국 정식 오프라인 매장을 열 계획으로, 현지 고객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곽주현 기자 zoo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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