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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전상근, 박경에 법적 대응 나선다… “사재기 저지른 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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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전상근, 박경에 법적 대응 나선다… “사재기 저지른 적 없어”

입력
2019.11.25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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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욱(왼쪽), 전상근(오른쪽) 측이 박경이 제기한 사재기 의혹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우엔터테인먼트,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인욱(왼쪽), 전상근(오른쪽) 측이 박경이 제기한 사재기 의혹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하우엔터테인먼트,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황인욱과 전상근 측도 박경이 제기한 사재기 의혹을 반박하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황인욱 소속사 하우엔터테인먼트는 25일 "지난 24일 모 가수의 개인 SNS에서 언급된 '사재기' 의혹에 대해서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당사와 황인욱은 '사재기'라는 범죄행위를 저지른 바 없으며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않고 다수의 대중들에게 허위사실을 기정사실화 하여 당사는 물론 소속 가수의 명예를 훼손시킨 모 가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하우엔터테인먼트는 "이런 상황을 묵과할 수는 없는 바, 해당 논란을 바로잡기 위해 차후 법적 절차에 따라 강경하게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 해당 SNS 게시 후 추가로 유포되는 허위사실 등 악의의 명예훼손 행위에 대해서도 자료를 취합할 예정이며, 어떠한 선처도 없이 강력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전상근 소속사 스튜디오 오드리 또한 이날 "지난 24일 모 가수가 제기한 저희 아티스트에 대한 사재기 의혹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해당 가수가 사실관계 확인없이 당사의 아티스트를 공개적으로 지칭하며 명예를 현저히 훼손한 것에 대하여 매우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스튜디오 오드리 측 또한 "당사와 전상근은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거쳐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온라인 상에 지속되는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악의적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자료를 취합한 뒤 강력하게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대응 방침을 알렸다.

지난 24일 박경은 개인 SNS로 황인욱, 전상근 등 일부 가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사재기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네티즌의 갑론을박이 이어졌고, 박경은 해당 게시글을 삭제했으며, 박경 소속사 측은 "개인의 생각을 본인의 트윗에 올린 것뿐이지만, 구체적인 실명을 거론하여 당사자들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입장을 냈다.

그러나 후폭풍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바이브, 임재현, 송하예에 이어 황인욱, 전상근 측은 각각 차례로 박경에 대한 법적 대응의 뜻을 밝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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