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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귀농 1번지 문패 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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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귀농 1번지 문패 단다

입력
2019.1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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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인협의회 발족… 귀농희망자에게 원스톱 서비스 제공

경주시가 지난 5월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자들을 위한 귀농지원상담센터 현판식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지난 5월 경주시농업기술센터에 귀농귀촌자들을 위한 귀농지원상담센터 현판식을 하고 있다. 경주시 제공

경북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귀농ᆞ귀촌 1번지 문패를 단다.

경주시는 귀농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위해 교육 정책지원, 재배기술 전문상담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종합시스템을 구축했다. ‘함께하는 경주, 준비된 경주, 귀농귀촌 1번지 경주’라는 슬로건도 내걸었다.

도시민 유치를 위한 체계적인 홍보와 수요자 중심의 정착지원 사업 발굴, 귀농인협의회가 주축이 되는 지역 공동체 활성화가 귀농귀촌 1번지 경주의 핵심사업이다. 귀농인 지원 조례가 연내 개정되면 경주 농촌지역에 전입한 타 지역민에게만 지원하던 사업이 내년부터 경주 도시민까지 확대된다.

시가 귀농사업에 시동을 건 것은 지난 5월30일. 주낙영 경주시장과 이동협 경주시의회 경제도시부위원장, 귀농인협의회원, 농업인조직체 대표 등이 이날 경주농업기술센터에 귀농지원상담센터 현판식을 가진 것이다.

103㎡ 규모의 이 센터는 업무공간, 귀농상담실, 세미나실로 구성됐다. 퇴직한 농촌지도사가 귀농전문상담 요원으로 일하며 귀농정책을 소개하고 작물별 특성과 재배기술, 지역내 선도농가, 귀농 예정지에 전문 상담을 하고 있다.

경주시가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사용법 교육을 실습하고 있다.
경주시가 귀농귀촌인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사용법 교육을 실습하고 있다.

시는 강원 홍성과 전북 완주, 경북 영주, 문경, 영천 등 전국의 귀농지원 우수 6개 시군을 견학하고 각종 자료수집 등 사전준비 과정을 거쳐 올들어 750건의 귀농귀촌 상담실적을 보이고 있다.

주요 귀농정책은 △경주농업대학의 귀농귀촌 과정, 기초교육, 선도농가 현장실습 △귀농인 영농정착 지원, 소형농기계 지원 △이사비용과 귀농인 마을주민초청 교류행사 지원이다. 특히 내남면 용장리에는 빈 농가주택을 수리해 예비 귀농인들에게 임대해주는 귀농인의 집을 개설해 월 15만원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대 6개월, 다음 입주 예정자가 없을 경우 최대 6개월 연장하고 있다.

여기다 귀농 초기 농지구입 및 시설하우스 설치 등 농업창업 자금이 필요한 귀농인들에게는 최대 3억원, 주택구입, 신축, 개축 등의 거주지 마련 자금이 필요한 귀농인에게 최대 7,500만원까지 2%의 저금리로 15년간 융자하고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타 지역과 차별화된 경주만의 특색있는 귀농인 지원 사업을 발굴해 함께하는 경주, 준비된 경주, 귀농귀촌 1번지 경주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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