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가 경북 의성군청 소속 씨름선수 박정우를 ‘의성마늘만두’ 모델로 발탁했다고 25일 밝혔다.
롯데푸드는 최근 일명 ‘씨름돌(씨름+아이돌)’로 인기를 얻고 있는 박 선수와 온라인 홍보영상을 촬영했고, 더불어 티저 광고 영상을 롯데푸드 유튜브에 먼저 공개했다.
티저 영상에서 박 선수는 화려한 씨름 기술을 보여주며, 의성마늘만두로 만두의 판을 뒤집겠다는 메시지와 함께 이어질 광고 영상을 예고했다. 롯데푸드는 향후 박정우 선수 이미지를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 선수는 지난 6월 횡성 단오장사 씨름대회에서 우승하며 태백장사(80kg 이하)에 등극한 실력자다. 최근에는 김원진 선수와 황찬섭 선수의 씨름 경기가 유튜브 조회수 200만건를 넘기며 큰 인기를 끌면서, 박 선수도 함께 일명 씨름돌로 인기가 치솟고 있다. 또한 박 선수는 오는 30일 첫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롯데푸드가 박 선수를 모델로 발탁한 건 의성군과의 끈끈한 인연 때문이다. 두 곳은 지난 2006년부터 상호 협력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롯데푸드는 의성마늘 브랜드 제품 생산을 위해 매년 100여톤의 마늘을 의성 농가에서 수매한다. 또한 2010년부터는 매년 의성마늘햄 캠프를 열어 의성군의 지역 명소를 알리고, 의성 장학회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상생 관계를 이어 오고 있다.
롯데푸드 측은 “박정우 선수의 탄탄한 이미지와 의성마늘만두의 쫄깃한 매력이 잘 어울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의성군청 소속의 박정우 선수와 의성마늘만두가 함께 승승장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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