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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최초 성주도서관 ‘메이커 스페이스’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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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최초 성주도서관 ‘메이커 스페이스’ 호응

입력
2019.11.26 13:26
수정
2019.11.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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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기자재 활용한 디지털자료실, 창의교육 구심점 구실

배경규 성주도서관장. 성주도서관 제공.
배경규 성주도서관장. 성주도서관 제공.

“경북교육청 최초로 운영되는 만큼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과 창작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경북교육청이 처음으로 성주도서관에 개설한 메이커 스페이스가 디지털 제작도구 등을 활용한 창작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메이커 스페이스란 최신 정보기술을 습득하고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는 장비와 시설을 갖춘 창작활동 및 작업 공간을 말한다. 배경규(57) 성주도서관장은 “경북교육 발전계획 중 하나로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과 학부모, 주민 등으로부터 반응이 좋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7월부터 8,000만원의 예산으로 3D 프린터 7대, 3D 펜 12개 등 디지털 기기 50개를 148.5㎡ 크기의 디지털자료실에 설치하는 등 최근 메이커 스페이스를 꾸몄다. 배 관장은 “경북교육 발전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위해 실무진들과 함께 지난해부터 서울 광진정보도서관 등 전국의 메이커 스페이스 13곳을 답사하고 관련 전문교육을 이수하는 등 조성을 서둘렀다”고 말했다.

성주도서관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체험과 창작공간을 제공하고, 디지털장비 사용법과 간단한 활용방법을 가르쳐 주고 있어 초등학생부터 학부모 등 제한이 없이 찾고 있다.

지난달에는 성주중학교 1학년 82명을 대상으로 4일 동안 13시간을 교육하는 등 올해 250여명이 메이커 교육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국경일과 명절연휴 등을 제외하고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 토ㆍ일요일은 9시부터 5시까지 담당자들이 생각공작소를 열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개방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는 칠곡과 고령 등 인근 지역 학생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배 관장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편하게 찾고 머무를 수 있는 도서관 메이커 스페이스로 발전시켜 도시와 농촌의 교육격차를 줄이고 수준 높은 정보와 자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권정식 기자 kwonjs5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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