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 시상식인 제46회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American Music AwardㆍAMA)에서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 상을 받았다. 비영어권 가수로는 최초다. AMA는 그래미ㆍ빌보드어워즈와 미국 3대 음악 시상식으로 꼽히며, 현지에선 세 시상식 중에 그래미 다음 두 번째로 권위가 높다. AMA시상식은 2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공연장에서 열렸다.
방탄소년단은 시상식에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수상소감 영상으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정국은 “감사하다. 이렇게 중요하고 의미 있는 상을 받아 정말로 영광”이라고 영어로 수상 소감을 밝혔다. RM은 “BTS가 6년 반 동안 그룹으로 활동하면서 우리의 많은 꿈이 현실로 이뤄졌고,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해준 것은 아미(방탄소년단 팬)”라며 “여러분의 사랑과 지지가 없었다면 이뤄내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양승준 기자 come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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