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원 5명이 탄 양식장 관리선이 입항하지 않아 해경이 수색에 나섰다.
25일 서해지방해양경찰청과 전북 군산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군산시 옥도면 무녀도 인근 해상으로 작업을 나갔던 양식장 관리선이 입항하지 않았다는 신고가 전날 오후 11시 9분쯤 접수되자 수색에 나서 3명을 구조 중이다.
해경은 거센 바람과 높은 파도에도 경비함정 4척과 헬기 2대, 어선 1척 등을 동원해 수색에 나섰다가 이날 오전 3명을 구조했다.
실종된 양식장 관리선은 0.5톤급(60마력)으로 선원 5명이 탑승했으며, 전날 오전 5시 30분쯤 옥도면 무녀도에서 출항한 것이 다른 작업선에 의해 목격됐다고 해경은 전했다.
같은 날 오후 6시까지는 양식장 주변에서 작업하는 게 목격됐으나 이후 연락이 끊겼다.
서해해양청 관계자는 “당시 이 양식장 주변에는 비가 내렸고, 서해안 일대에 풍랑특보가 내려지는 등 높은 파도가 일었다”며 “3명 구조 중 1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탑승자는 선장 A(49)씨 이외에 내국인 선원 B(51)씨와 C(70)씨, 러시아인 선원 D(38)씨와 E(26)씨로 파악됐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