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故) 구하라 측이 유가족의 뜻에 따라 팬들의 별도 조문 장소를 마련했다.
구하라 측은 25일 "많은 분들께 비보를 전하게 되어 애통한 마음이 크다. 유가족분들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길 원해 별도의 조문 장소를 다음과 같이 마련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서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밤 12시(자정)까지 팬 여러분과 언론 관계자 분들의 조문이 가능하다"고 알렸다.
다만 발인 등 모든 장례 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구하라 측은 "고인이 마지막까지 편안하게 갈 수 있도록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강남세브란스병원에는 방문 및 취재를 삼가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마음을 표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구하라는 지난 24일 오후 6시 9분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항을 조사 중인 상태다.
지난 2008년 카라로 데뷔한 구하라는 음악, 연기, 예능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현지 투어 공연을 진행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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